홈촬영을 고민하신다면....
홈촬영 본연의 목적을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홈촬영은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사진이 아닙니다. 크고 화려한 집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내 아기의 탄생을 기념하고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소소한 기록이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치있는 귀한 선물입니다.
아가가 크고나면 보여줄...
우리 세식구가 이런집에서 살았단다..
크지는 않지만 엄마아빠가 열심히 사랑해서 너를 낳았고 네가 3살때까지 살았던 집이란다.
네가 어렸을때 이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고..
200일이 되는날.... 겨우 넌 혼자 앉을수 있었지..
엄마아빠와 매일 같이자던 침대야.. 여기서 씻었고.. 크림은 이걸로 발랐어...
이런 느낌입니다.
집이 크고 화려하며 인테리어가 좋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홈촬영은 아기 장난감, 소품, 아기동선을 있는그대로 소박하게 남기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둡니다.
물론, 평소보다 깨끗하게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해야 하겠지요 의상도 조금은 신경써야 하구요......
홈촬영은 아기뿐만 아니라 아기가 기억할 수 없는 시공간에 대한 느낌을 작가와 엄마아빠의 시선으로 담는 작업입니다.
청결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옷을 빌려입고 아기에겐 너무나 어색한 장소에서 억지 웃음을 강요받으며
다음 촬영가족의 예약시간을 지키느라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 스튜디오 촬영과는 격이 다릅니다.
홈촬영을 생각하셨거나 망설이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홈촬영 본연의 목적을 분명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8. 26. 베코스냅 대표 강상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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